치매 초기 증상 10가지부터 전조 증상, 진단 검사까지 한눈에 확인하세요
노인성 치매 초기 증상 10가지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치매의 시작일 수 있는 신호들
기억력 저하
최근 일을 잊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잦아집니다. 물건을 둔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주 찾는 일이 반복되며, 대화를 나눈 사실을 잊기도 합니다.
익숙한 일 처리의 어려움
오랫동안 해오던 요리, 운전, 청소 등이 서툴러지고, 순서를 잊거나 과정을 혼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언어 능력 저하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말을 하다 멈추고 생각이 길어지며 대화가 어색해집니다. 사물의 이름을 잊거나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현재 날짜, 요일, 계절을 혼동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도 방향을 잃습니다. 집 안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하거나, 외출 후 귀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단력과 의사 결정 능력 저하
이전에는 쉽게 내렸던 결정이 어렵고, 돈을 잘못 계산하거나 물건을 비싸게 구입하는 등 판단에 문제가 생깁니다.
추상적 사고 능력의 감소
간단한 계산도 어려워지고, 숫자나 논리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장보는 일이나 청구서 정리 등에 혼란을 겪습니다.
물건을 엉뚱한 장소에 놓음
지갑을 냉장고에 넣는 등 물건을 이상한 장소에 두고 찾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물건을 도난당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분 및 행동의 변화
갑작스럽게 우울하거나 불안해지고, 이전과는 다른 감정 기복을 보입니다. 짜증이 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성격의 변화
활달하던 사람이 조용해지거나, 내성적이던 사람이 낯선 사람에게 지나치게 말이 많아지는 등 성격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무관심과 의욕 저하
즐기던 취미 활동에 흥미를 잃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줄어들며 무기력해집니다.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줄어들게 됩니다.
치매 전조 증상
작은 변화가 치매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의
위에서 언급한 10가지 증상은 단순한 노화와 구별이 어렵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길을 잃거나 익숙한 작업에서 실수가 늘어난다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노인성 치매 검사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주요 검사법
신경심리검사 (인지 기능 검사)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CERAD-K(한국판 CERAD 검사) 등을 통해 기억력, 언어력, 판단력, 시공간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신경학적 검진
기본적인 신체 진찰과 신경 반응 확인을 통해 뇌신경계 기능의 이상 여부를 살펴봅니다.
뇌 영상 검사
CT 또는 MRI를 통해 뇌의 위축, 뇌졸중 흔적, 기타 구조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PET 검사를 통해 뇌의 대사 상태를 정밀 분석하기도 합니다.
혈액 및 소변 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 비타민 B12 결핍, 간 기능 저하 등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뇌파 검사
알츠하이머병 등 일부 치매 질환에서 뇌파의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참고 지표로 사용됩니다.
척수액 검사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특정 질환의 생물학적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며, 초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가족력이 뚜렷한 경우, 특정 유전자 변이 여부를 통해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무료 치매 선별검사, 꼭 받으세요
만 60세 이상이라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 가능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할 경우 병원으로 연계되며, 조기 진단과 예방적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노인성 치매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족이 자주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치매 전조 증상을 의심해보고 빠르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빨리 알아차릴수록 그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집니다.